올 코리안 페스티발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은 6일 저녁 풀톤 소재 자택에서 가진 임원·이사회에서 미스 코리안 아메리칸 메릴랜드 선발대회, 요리 경연대회, 고전무용 컨테스트 등을 추가해 한국의 맛과 멋을 더욱 폭넓게 지역 사회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미스 코리안 아메리칸 메릴랜드 선발자는 한인회에서 비용을 부담, 내년으로 계획된 마틴 오말리 주지사와 볼티모어 시장 및 경제사절단의 방한시 안내를 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오는 9월 22일 볼티모어 시청앞에서 열릴 이번 코리안 페스티발을 야간까지 연장하도록 시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신년 사업계획 설명에서 올초부터 시작한 저소득층을 위한 소셜서비스는 광고 첫날 6건의 문의가 오는 등 호응이 높다며, 경험이 많은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1-4월 애나폴리스 주의회에서 열리는 반이민 혹은 소수민족에게 불리한 법안 공청회 참석 및 제안 발표 등을 통해 이민자 권익옹호에 적극 나설 것이며, 지난해 400여명이 등록한 회원가입을 장려하고 할인혜택 업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모임에서 백준빈 전 한인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한 회장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랑스런 한인사회’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 모임에서 한 회장은 차기 후임자로 부회장인 임애란 변호사가 나서기를 원한다고 거듭 언급, 눈길을 끌었다.
최대현 재무는 송년대잔치에서 총수입 5만9,715.28달러, 총지출 5만3,804.67달러, 잔액 5,910.61달러라고 결산보고를 했다. 또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한인회의 총수입 23만2,957.08달러, 총지출 20만2,387.38달러, 잔고 3만569.70달러와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투자 자산으로 무츄얼 펀드에 13만930.97달러가 예치돼 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한인회관 처리문제와 관련 “소송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회관옆 건물주가 25만 달러에 매입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모임에는 이영희, 김창호, 백준빈 전 회장을 비롯 30명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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