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가 ‘한인의 날’ 선포문을 통해 한인 이민 104주년을 기념하고 한인들의 업적을 치하했다.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11일 덕 갠슬러 주법무장관이 대독한 선포문을 통해 “한인 이민자들은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이래 근면정신과 기업가 정신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했으며 비즈니스 등 각 분야에서 큰 기여를 했다”고 치하했다.
선포문은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김영천 시민협회장, 전계호 워싱턴자동차기술인협회장 등 단체장과 한국일보 등 언론사 대표들에게 전달됐다.
선포문 전달식에는 주상하원의원, 의원 보좌관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스몰 비즈니스, 교육, 한인들의 공직진출 등 한인사회 이슈와 입장이 담겨있는 문건이 의원 및 정부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
애나폴리스의 주상원 빌딩에서 열린 선포식에 앞서 주상원에서는 로버트 가리지올라 의원(민), 주하원에서는 수잔 리 의원(민)이 상정한 한인의 날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창열 기자.2면으로 계속>
채택된 결의문은 유석희 한국일보 사장, 김영천 시민협회장, 서옥자 정신대대책위원회 회장, 전계호 자동차기술인협회장, 이인영 한인연합세탁협회 전 회장, 신경섭 기쁜소리방송 대표, 신광철 중앙일보 메릴랜드지국장, 최현 WKTV기자, 박호순 시민협회 부회장, 최정범 시민협회 감사(이상 상원 결의문), 장경태 중앙일보 사장, 김영호 방송인, 박충기 시민협회 이사장(이상 하원 결의문)에게 전달됐다.
권태면 총영사는 “한인들의 미국 이민 104주년을 맞아 메릴랜드주가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한인사회가 주상원빌딩에서 한인의 날 행사를 마련한 것에 대해 메릴랜드주와 한인사회에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이어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김영천) 주관으로 한인의 날 선포를 기념하는 문화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워싱턴 코리안 댄스 컴퍼니(단장 김은수)의 부채춤, 장구춤등 고전무용 공연과 서예가 권명원씨의 붓글씨시범이 있었다.
또한 ‘한국의 과거, 미래, 현재’라는 제목의 비디오가 상영됐으며 행사장에는 불고기, 잡채, 김치 등 한국음식과 함께 한국을 알리는 홍보 책자 등이 배부됐다. 김복님 화가는 한국화 작품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한편 몽고메리카운티도 이날 주상원 빌딩에서 ‘한인의 날’을 선포했다.
아이크 레겟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신디 챈 보좌관이 대독한 카운티 선포문을 통해 한인의 날 제정을 축하했다.
한편 바니 컬리선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협회장, 토마저 맨저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장, 아이크 레겟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라티노권익단체인 CASA 메릴랜드의 거스타보 토레스 사무총장에게는 시민협회가 한인들의 공직진출을 돕고 주류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한 ‘다문화상’이 수여됐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