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고교에 설치된 한국어 강좌에 타인종 학생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48명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으며 이중 12명이 타인종 학생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수강 등록생은 올해와 비슷했으나 한인 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타인종 학생은 6명에 불과했었다.
수강생들은 초급반(한국어 I, II) 26명, 중급반(III, IV)에 22명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어 클래스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음식, 붓글씨, 사물놀이, 필드 트립 등으로 진행된다.
훼어팩스 고교 한국어 강좌 담당 고성자 교사는 “한국어 강좌가 자리 잡으면서 친구나 동생 등 주변의 관심, 외국어로 2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 언어와 문화를 다채롭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타인종 수강생이 급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훼어팩스 고교 한국어 강좌에서는 오는 3월21일 김덕수 사물놀이패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4시간의 세미나와 1시간 30분에 걸친 사물놀이 공연이 마련돼 한국어 수강생은 물론 전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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