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앤아룬델 카운티 주민들은 지역 도서관에 가서 책을 뒤적거리는 일이 줄어들 것 같다.
카운티 공립도서관은 15일부터 가정의 컴퓨터를 통해 비디오나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운티내 15개 지역 도서관의 카드를 소지한 주민은 ‘마이라이브러리TV(MyLib raryTV)’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 무료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측은 메릴랜드에서 민간회사인 레코디드 북스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은 앤아룬델 카운티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도서관은 건강 및 여행, 요리쇼 등이 담긴 4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음 달엔 더 많은 새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운로드된 프로그램은 7일간 대여된 후 자동적으로 만료되며, 따라서 벌금 부과도 없다.
로리 헤이스 카운티도서관 대변인은 “블록버스터 등 일반 비디오 대여점과는 달리 만기일이 되면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도서관은 그동안 전통적인 서직 및 자료 대여 이외에 첨단 기술을 이용, 오디오 북 다운로드나 24시간 사서 상담 온라인 서비스와 함께 4학년 이상 학생들 숙제를 돕는 온라인 라이브 개인교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카운티 도서관 서비스는 2005년 280명 이상이 방문, 540만 아이템을 대여했으며, 연 2,560만명이 웹 카탈로그를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측은 DVD 및 비디오 서비스의 이용 증가와 함께 마이라이브러리TV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운티는 이 서비스의 이용에 연간 7만달러를 지불한다.
자세한 정보는 www. aacpl.net에서 얻을 수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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