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30대 한인형제 강도 피습사건(본보 29, 30일자 보도)이 인근 지역 10대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들에 대한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있는 카운티 경찰은 3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용의자들이 사건 직후 뒷문으로 빠져나와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뛰어 도망갔다는 당시 목격자의 진술이 확보됐다”면서 인근 지역에 사는 10대들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지난 2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는 5피트 11인치와 5피트 9인치의 신장에 나이는 18-19세이며 사건 직후 뒷문으로 빠져나와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뛰어서 도망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9일부터 숨진 노승훈씨(32)씨의 사진이 담긴 범인 제보 전단지를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사건 당시 가게 내 감시 카메라에 찍힌 테이프를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한편 한미연합회(KAC-DC)의 김지혜 회장은 “DC뿐만 아니라 메릴랜드주에도 범죄 피해자를 위한 보상 프로그램이 있다”면서 “노씨 가족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주정부 범죄피해 보상 프로그램은 장례비로 최고 5천달러, 치료비로 최고 4만5천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박태영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범인 체포를 위해 현재2,500달러의 현상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식품주류협회의 차명학 회장도 “협회 차원에서 수사촉구를 위해 5천달러 정도 현상금을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30일에는 권태면 총영사와 신송범 영사가 워싱턴하스피탈을 방문, 부상을 당한 형 노승렬씨를 위문하고 사망한 동생 승훈씨를 조문했다.
숨진 노승훈씨에 대한 장례는 승렬씨의 퇴원뒤 치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제보 (301) 772-4925.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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