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의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통과 가능성이 희망적입니다. 역사의 진실과 정의는 승리한다는 진리가 확인되길 바라며 정신대 할머니들의 피맺힌 한을 풀어주길 바랍니다”
일본정부의 공식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종군 위안부 결의안이 의회에 재상정되자 워싱턴 정신대 문제 대책위원회 서옥자(사진) 회장은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 회장은 또 결의안 통과를 위해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정신대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미 주류사회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정신대 진실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내달 29일~4월1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미 전역 한인학생들이 모임 캐스콘(KASC ON) 컨퍼런스에 참가, 정신대 문제를 설명하고 계몽에 나선다.
“이번에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국제 관계위원회 탐 랜토스 위원장 등이 지지의사를 밝혀 그 어느 때보다도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그는“이번 결의안에서는 특히 일본 정부와 수상의 공식 사과를 명확히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이크 혼다(민, 캘리포니아)의원과 크리스토퍼 스미스(공, 뉴저지) 의원 등 총 7명이 공동 서명,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지난해 가을 레인 에반스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과 비슷하지만 좀더 명확한 사과와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15일 아시안 소분과 청문회를 거친 후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
서 회장은 “일본 정부는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5월에 자민당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한편 일제 침략을 왜곡하는 영화 제작에 나서며 결의안 채택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국제적 상징성 및 파급효과가 대단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회장은 “그 동안 정신대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적극 동참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드리며 병상에 있는 레인 에반스 의원과 정신대 결의안 통과를 위해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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