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화랑등 입주 잇달아
21층 옥상 스시식당도 준비중
리스경쟁 치열해져 렌트 상승
다운타운의 소매 상권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운타운에는 최근 들어 레스토랑을 비롯한 리테일 샵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스테이플스 센터를 중심으로 한 사우스팍 지역 뿐 아니라 비인기 지역이었던 파이낸셜 디스트릭을 포함한 다운타운 전역에서 목격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채우기 힘들었던 레지덴셜 빌딩의 1층 상가 공간을 임대하기 위해 리스계약을 하는 업주들이 크게 늘었다”며 “다운타운에 들어오는 업체는 중형 레스토랑에서 가구점,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오픈을 준비중인 업체중에는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인 ‘월그린’과 한인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인 ‘핑크베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811 윌셔 빌딩 21층 꼭대기에 나란히 오픈할 예정인 스시 레스토랑과 나잇클럽. 무려 400만달러가 투자되는 ‘타카미 수시 앤 로바타 레스토랑’과 ‘엘리베잇 라운지’는 고층 빌딩 위 오픈 공간에서 고급 음식을 먹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할리웃 유명 인사들까지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너중 한 사람인 에밀 아이바조프는 “뉴욕이나 도쿄에서 볼 수 있는 식당과 나잇클럽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다운타운의 야경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운타운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브로커들은 “이같이 리테일 샵이 늘면서 과거 콘도 시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복수 오퍼가 입점 희망자들 사이에 나타나고 덩달아 렌트도 올라가고 있다”고 변화하고 있는 다운타운의 비즈니스 환경을 전했다.
빌트모어 호텔 옆에 자리잡은 퍼시픽 센터의 경우 과거에는 1만2,200스퀘어피트 공간에 관심을 갖는 업주들이 별로 없었으나 요즘은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렌트가 작년 이 지역 평균인 2달러를 크게 웃도는 3.50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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