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노인봉사회(회장 윤석호)가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아 3월31일 오전 11시 오클랜드 봉사회 강당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이와 관련 22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설명회가 열렸다.
윤석호 회장은 “교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창립 27주년을 맞았다”는 소감과 함께 “노후를 외롭지 않게 보내려면 노인회에 와서 다른 사람과 만나고 커뮤니케이션도해서 소외감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가주에는 제대로 된 양로원이 없기 때문에 노인봉사회에 다니다가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래서 회원들을 위해 식단에 신경쓰고 각종 건강 댄스, 교양 강좌 , 신앙의 시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덕 이사는 “지역 동포들의 지원으로 노인회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신명규 이사는 “노인회 활성화를 위해 노인회에 나오지 않는 노인들이 나올 수 있도록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EB노인회의 회원은 2006년 12월28일을 기해 144명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외에 정신건강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키로 했다”고 소개하고 “월 2회 정도 자연속으로 떠나는 여행(딸기밭, 밤 줍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B노인회는 회원들에게 주 5일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정부 의료 혜택, 보험, 저소득층 아파트 등 각종 새로운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pa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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