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 장하다! 폴”
22일 저녁 8시 Fox TV를 통해 발표된 ‘아메리칸 아이돌’ 세미 파이널 라운드 Top 24의 첫 관문에서 북가주 한인청년 폴 김(사라토가 거주, 사진)씨가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미 전역에서 모인 20여만명의 출전자 중 10여 단계의 예선전을 통과해 아시안으로는 유일하게 Top 24까지 진출했던 폴 김 씨에 대해 “아쉽지만 잘했다”, “한인과 아시안의 긍지를 높인 그가 자랑스럽다” 등의 찬사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데이빗 김(48)씨는 “무엇보다 아시안의 잘못된 이미지를 고쳐보고 싶다는 그의 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준 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산호세 주립대에 재학중인 제니퍼 박(20)양도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한인과 아시안으로서 당당했던 그가 자랑스러웠다”며 “여기서 좌절하지 말고 언제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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