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연합회(간사 허준영, 부간사 폴정, 사무장 이동준) 주최로 24일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주중 참사관으로 가게된 이헌규 영사 환송연이 23일 고려정에서 열렸다.
이날 환송연에서 이헌규 영사는 “잘한다고 했지만 힘이 부칠때가 있었다”며 “내 수준보다 단체장들의 수준이 높고, 전문인들이라 배우는 입장으로 가이드보다 서포트를 해준다는 생각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각 단체의 예산 배정과 관련 그는 “처음에는 어디는 많고 어디는 적다고 해서 애로 사항이 많았다”며 “그러나 3년 째 접어들고 부터는 단체장들이 이해를 해주셨다”면서 남모르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 이 영사는 한국정부로부터 필요한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행사에 대한 충실한 자료가 필수라고 꼽고 시간이 촉박해 자료를 먼저 제출하게 될 경우에는 나중에라도 보충자료를 첨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꼼꼼하게 설명했다.
이동준(북가주회계사협회 회장) 사무장은 “이제까지 많은 총영사와 영사를 만났지만 특히 이헌규 영사와 정상기 총영사 같이 겸손한 사람은 드물다”며 “발로 (북가주를)샅샅히 누비고 다니며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미봉사회 안혜미 관장도 “한미봉사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향상 관심을 가지고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이헌규 영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천인필 부총영사는 “중국 대사관 참사관 직책은 규모나 하는 업무면에서 중요한 자리”라며 “수평 이동이 아닌 영전해서 이곳을 떠나게 된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허준영 간사가 실리콘벨리 한인연합회 이름으로 이헌규 영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이동준 사무장도 북가주회계사협회 회장 자격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헌규 영사를 대신해 장관공관 관리실장을 지낸 장동령씨가 교민담당 영사로 부임했다.
<김판겸 기자>
pa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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