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W 한인세탁협회 제11대 김도완 회장 취임
3년간 세탁업소 반 수 이상이 줄어든 위기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해 말로 임기가 끝난 전임 정우승 회장의 후임 회장 선출이 후보 미등록 사태로 이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DFW 한인세탁협회가 우여곡절 끝에 3일 서라벌식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했던 김도완 전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김명구 선거관리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장기간의 침체기를 겪었던 세탁협회가 10대 정우승 회장의 왕성한 활동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전한 뒤 차기 회장 후보자 등록이 무산되며 또다시 침체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았다고 안타가웠던 심정을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다행히도 김도완 부회장이 임원진들의 간곡한 권유를 받아들여 입후보함에 따라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전하고, 정관에 따라 회원 3명의 동의서를 받아 제출한 입후보 등록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투표자격과 관련 ‘협회에 등록하고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 한정된다며, 투표방법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회원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 참석회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전임 정우승 회장의 임기 종료와 함께 대부분이 회원의 자격을 상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참석한 모두를 정회원으로 간주해 선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6시45분 이전 총회에 입장한 18명에 한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명구 선관위원장은 개표 결과 전원 만장일치로 김도완 후보를 지지했음을 밝히고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음을 공고했다.
신임 김도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정우승 회장과 많은 일을 함께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후보 등록자, 즉 리더가 없어 고민하는 협회를 보며 많은 고민을 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임원진들과의 만남에서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전원 유임을 결정하는 것을 보고 입후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 회장은 2004년에서 2006년까지 3년간 세탁업소의 절반 가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회원들은 과연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을 줄 안다며 그러나 이러한 위기상황이 오히려 경쟁업소가 줄어들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회원간 의사소통 부재로 위기를 자초한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임기 중 사업은 거창한 것이 아닌 전임 회장의 사업 지속성에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하고, 아울러 >회원 경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은퇴 회원들을 위한 기념식 마련하는 것은 물론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주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회원간 정보공유를 위한 체계를 확립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임 정우승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협회를 배에 비유해 설명하며 20년간 세탁협회 회원의 한 사람으로 배 밑에서 노를 젓는데 최선을 다했고, 2년전 갑판에 올라 올바르게 항해를 하는데 역시 최선을 다했다고 전제한 뒤 늘 풍랑과 고요함이 교차하는 배에서 특히 풍랑을 만났을 때는 서로간의 협조가 더욱 중요하게 된다고 전하고 협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공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협회 발전에 동참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11대 세탁협회 사업과 관련, 가장 중점적으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과 함께 협회 활동에 협조적인 회원을 중심으로 협회를 운영해 나가는 멤버쉽을 구축할 것임을 밝히고, 지부 활성화 방안으로 회원업소간 경쟁자적 관계를 청산하고 동반자적 관계로 전환하는 것과 지역 911 시스템을 가동해 회원업소의 기계고장과 종업원 충원 등을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회원 혜택을 줄 수 있는 제도로 각종 서플라이 등의 할인 혜택과 장비의 공동구매, 그리고 기술자의 우선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 ‘세탁물 제값받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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