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FOMC 등 ‘빅위크’
▶ 엔비디아 175달러 넘어
28일 뉴욕 증시의 3대 주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새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체결에도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64.36포인트(0.14%) 내린 44,837.56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02%) 상승한 6,389.77, 나스닥 지수는 70.27포인트(0.33%) 오른 21,178.58에 장을 마쳤다.
S&P 500과 나스닥은 이날 상승으로 또 최고 종가 신기록을 썼다. S&P 500은 6거래일째, 나스닥은 4거래일째 오름세다.
또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처음 175달러선도 넘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7% 오른 17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주가는 153.30달러였는데, 이달에만 15% 가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4조3,100억달러로 불어나며 이날 주가가 0.24% 내린 2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8,090억달러)와 격차를 늘렸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미국과 EU의 무역협정 체결, 미·중 관세 휴전 연장 가능성에도 강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였다. 미국은 자동차를 포함한 EU의 대부분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발표한 30%의 절반이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다니엘 스켈리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무역 분야의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관세가 가져올 총체적인 영향은 아직 미지수”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뉴욕증시는 ‘빅 위크’ 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메타플랫폼스(이상 30일), 애플·아마존(이상 31일)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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