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금물, 투자처 분산”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동요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가 심한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당황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경제전문가 벤 스타인은 이와함께 주가가 떨어질 때 매입의 적기라는 사실과 분산투자를 다시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그가 권하는 요동치는 시장의 투자요령을 소개한다.
1. 겁먹지 마라.
당황해서 사들이거나 팔기 시작하면 남는게 없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사고팔 때 서두르지 않는다. 생각하고, 고려하고, 조사해보면 그 값을 하게 마련이다.
2. 충분한 현금을 항상 보유해라.
모든 돈을 주식에 다 넣었는데 시장이 급락하기 시작하면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이럴 때 흥분하면 자칫 망할 수도 있다. 이때 현금, 채권, 머니마켓펀드 등 충분한 현금화 가능한 자산이 있으면 장기적으로 시장이 어떻게 소용돌이 치건간에 인내심을 갖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최소 6개월분의 생활비용을 현금 또는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보유해야 하고, 1년치 생활비용을 현금으로 보유하더라도 이는 멍청한 투자가 아니다. 현금보유는 장기투자로 볼 때 의미가 없지만 투자자를 진정시켜 현명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데는 그만한 것이 없다.
3. 주식시장의 패닉은 전염된다.
주가는 이유가 있어야 하락한다. 지난주 중국 증시의 폭락은 지난 1년간 주가가 대략 100퍼센트나 올랐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유있는 폭락이었다. 그러나 미국주식이 폭락할 분명한 이유는 없었다. 이는 패닉이 전염된 것이다.
신문을 읽더라도 눈을 크게 뜨고 정말 경제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스스로 자문해 보고, 만일 그렇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현금이 필요하지 않는 한 팔지마라.
사실은 이때도 팔기보다는 사야한다. 과거 20년간 경기 후퇴는 아주 짧은 기간만 일어났고, 낮은 주가가 경기후퇴를 동반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때가 주식 매입의 적기이기도 하다.
4. 경기예측의 절대강자는 없다.
앨런 그린스펀이 훌륭하지만 신은 아니다. 그도 똑같은 수치를 갖고 전망한다. 사실 경제전망가로서 성적은 별로 좋지 못해 2000~ 2002년 주식시장 붕괴를 내다보지 못했다.‘전문가’의 말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사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예상한 속도로 시장이 가라 앉으면 더 사야 한다. 이것이 성공한 주식투자가들의 방법이다. 실패한 사람들은 작은 문제 신호에 팔아버린다.
5. 투자처를 나눠라.
투자자에게 최고의 친구는 시간과 투자처 분산이다. 대형과 소형 자본에 나누어 투자하고, 신흥 시장의 투자도 시도해봐라. 중국과 브라질 같은 해외 주식시장은 요동이 심하지만 우량주를 골라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큰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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