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여성들의 임금 인상률이 최근 성장률이 두드러진 일부 분야에서 남성들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예산 프로젝트 팀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 및 건강 서비스 부문에서 여성이 32.5%의 임금 인상률을 보인데 반해 남성은 10.4%에 그쳤으며, 파이낸셜 부문은 여성이 8.8%로 남성 5.8%에 비해 앞섰다.
그러나 이 같은 임금 상승률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여전히 평균 임금에서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사 등 간부직 진출 비율도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지역 10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사진 등 주요 간부 진출 비율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마저도 2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하는 기혼여성의 근무 시간도 지난 1979년 연간 평균 868시간에서 지난 2005년 1,184시간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계비 부담이 그만큼 가중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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