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USC
‘3월의 광란’나설 ‘64+1’확정
각각 NCAA 토너먼트 2, 5번 시드 배정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발진준비를 완료했다. 대학농구 NCAA(전국대학체육협회) 토너먼트에 나설 65팀 명단이 11일 발표됐다. 팩-10 토너먼트에서 1차전에 캘리포니아에 발목을 잡힌 UCLA는 예상대로 서부지구 탑시드를 놓치고 2번시드로 밀렸으며 팩-10 토너먼트 결승까지 올랐으나 오리건에 참패해 준우승에 그친 USC는 동부지구에서 5번시드를 받았다. USC는 12번시드 아칸소와 1차전을 갖게 됐고 UCLA는 15번시드 위버스테이트와 격돌한다.
UCLA가 팩-10 토너먼트 초반에 나가떨어지면서 공석이 된 서부 탑시드는 빅-12 컨퍼런스 챔피언 캔사스가 차지했다. 또 타이틀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이자 SEC 챔피언인 플로리다는 중서부지구 탑시드에 배치됐으며 빅-10 챔피언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남부지구, ACC 챔피언 노스캐롤라이나는 동부지구 탑시드를 받았다. 각 지구 탑시드를 받은 캔사스, 플로리다, 오하이오 St. 노스캐롤라이나는 모두 11일 벌어진 소속 컨퍼런스 토너먼트 결승에서 승리, 자동출전권을 따냈다.
UCLA는 비록 탑시드를 놓쳤지만 서부 2번시드를 받아 첫 2라운드는 새크라멘토, 다음 2라운드는 샌호세에서 갖게 돼 파이널4에 갈 때까지는 캘리포니아를 떠날 필요가 없게 돼 이번 시즌 가장 오래 1위 랭킹을 지켰던 팀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다크호스 곤자가(10번시드), 16강전에선 피츠버그(3번시드)나 듀크(6번시드)를 만날 가능성이 높고 모든 것이 시드대로 진행된다면 탑시드 캔사스가 지구결승에서 기다리고 있어 파이널4 전망은 낙관하기 어렵다. 서부의 탑4 시드는 캔사스-UCLA-피츠버그-서던일리노이로 짜여졌다.
한편 팩-10 토너먼트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오리건에 57-81로 참패하는 바람에 상승무드에 찬물을 뒤집어쓴 USC는 SEC결승에서 플로리다에게 비슷한 스코어인 56-77로 두들겨맞은 아칸소와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USC가 5번시드를 받은 동부지구는 노스캐롤라이나-조지타운-워싱턴 스테이트-텍사스 등 탑4 시드가 모두 파이널4 가능성이 있는 강호들로 4개 지구가운데 가장 죽음의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플로리다가 탑시드를 받은 중서부지구는 위스콘신-오리건-메릴랜드가 2~4번시드로 포진, 다른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고 남부지구에선 오하이오 스테이트-멤피스-텍사스 A&M-버지니아가 탑4를 형성했다.
<벤 하울랜드 감독이 이끄는 UCLA는 마지막 2경기에서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 연패를 당하며 서부 탑시드를 뺏기고 2번시드를 받았다>
<팀 플로이드 감독이 이끄는 USC는 동부지구 5번시드를 받아 12번시드 아칸소와 1차전 경기를 갖는다
>
<2006-07 남자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대진표>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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