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bout‘US’?
폴라 크리머(20),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27), 메이겐 프란첼라(24).
2007 LPGA투어 시즌은 미국 선수들의 3연승으로 시작됐다. LPGA투어는 기껏 만들어 놨더니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코리안 49ers’ 등 외국인들만 좋은 무대가 됐다는 미국인들의 볼멘소리가 쑥 들어가게 됐다.
미국 여자골프의 장래는 더욱 밝아 보인다.
우선 개막전 챔프 크리머는 2005년 신인왕 출신으로 21번째 생일 전에 이미 3승을 챙겼다. 아마추어 타이틀도 19개나 되는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프라마나수드는 지난 오프시즌 처음으로 레슨을 받기 시작한 선수라는 점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보인다. 타고난 재주로 하나로 버텼던 선수가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으니 얼마나 더 잘할 지 무섭다. 코치를 처음으로 채용한 즉석효과는 대단하다. 우승을 포함, 첫 3개 대회 연속 ‘탑10’에 들었다. 평균타수도 9라운드에 걸쳐 69.22로 올해 아직 3라운드밖에 안 친 소렌스탐에 이어 2위다.
프란첼라도 미 대학골프에서 기본기를 다진 뒤 2부투어 상금랭킹 5위 자격으로 LPGA투어로 직행한 선수다.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소렌스탐을 꺾는 담력만 봐도 크게 될 선수 같다.
미국은 모건 프레슬(18)이란 대성할 선수가 또 하나 있다. 2년 전 US오픈에서 버디 김(주연)의 임파서블 칩샷이 들어가는 바람에 아직 우승이 없어 사람들이 잘 모를 뿐 실력에 비해 훨씬 유명해진 미셸 위에 불만이 많은 틴에이저다.
프레슬은 현재 상금 랭킹 6위에 평균타수 3위로 우승신고는 시간문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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