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위버스테이트와 서부지구 1라운드 경기를 갖는 UCLA의 센터 로렌조 마타가 14일 새크라멘토 아코아레나에서 훈련도중 리버스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3월의 광란’NCAA토너먼트 오늘 발진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막을 올린다.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가 15일 뉴욕주 버펄로에서 벌어지는 메릴랜드(4번시드)와 데이빗슨(13번시드)의 중서부지구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약 3주에 걸친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뛰어든다. 15, 16일 벌어지는 1라운드에서 출전 64팀이 32강으로 압축된 후 17, 18일 2라운드를 통해 다음 주말에 벌어지는 ‘달콤한 16강(Sweet 16)’ 주인을 가리게 된다. 매년 1, 2라운드가 소위 ‘신데렐라’ 다크호스들의 반란이 가장 많은 발생하는 만큼 올해도 대회 첫날 과연 어디서 ‘반란’의 신호탄이 울려퍼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부지구(West Regional) 2번시드를 받은 UCLA는 15일 오후 4시25분(서부시간 기준·예상시간으로 변동 가능) 새크라멘토 아코아레나에서 15번시드의 위버스테이트를 맞아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다가 플로리다에 고배를 마셨던 UCLA는 상당수 많은 전문가들이 파이널4 후보로 점찍은 우승후보중 하나. 반면 위버스테이트는 모든 면에서 UCLA에게 위협을 줄 만한 팀은 못되지만 팀 전체 야투율이 49%에 달하고 주전가운데 4명이 시즌 야투율 50%이상을 기록할만큼 샤프슈터들이 많아 만약 이들의 슈팅이 꽂히기 시작하면 위험한 상대가 될 수도 있다. 물론 UCLA의 터프한 디펜스가 이들에게 마음놓고 슈팅할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동부지구(East Regional) 5번시드를 받은 USC는 하루 늦은 16일 워싱턴주 스포케인에서 12번시드 아칸소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전통적으로 5번 vs. 12번시드의 대결은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이변이 나온 매치업이고 특히 비록 막차로 토너먼트 티켓을 따냈으나 아칸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통 농구명가중 한 팀이어서 USC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일전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미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경기중 하나로 이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UCLA와 USC에 가려 있지만 남가주에서 출전권을 따낸 팀은 또 하나있다. 바로 남부지구(South Regional) 12번시드를 받은 롱비치 스테이트. 롱비치 스테이트는 16일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에서 5번시드 테네시와 격돌한다. 역시 자동적으로 이변확률 1순위로 찍히는 5번 대 12번의 격돌이지만 이변의 사냥감이 된 USC와는 반대로 롱비치 스테이트는 이변을 노리는 사냥꾼 입장이다.
이밖에 대회 첫날 이변이 기대되는 매치업으로는 동부에서 워싱턴(3번) 대 오랄 로버츠(14번), 밴더빌트(6번) 대 조지 워싱턴(11번), 중서부에서 버틀러(5번) 대 올드 도미니언(12번), 서부에서 듀크(6번) 대 버지니아 커먼웰스(11번), 인디애나(7번) 대 곤자가(10번) 등이 꼽히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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