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매브릭스 골밑으로 치고 들어간 피닉스 선스의 ‘브라질 특급’ 레안드로 바르보사(앞)가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41번)에 막히자 공을 넘겨줄 동료를 찾고 있다.
선스 - 129
매브릭스 - 127
2차 연장 명승부
NBA의 두 강호 피닉스 선스(50승14패)와 달라스 매브릭스(52승11패)가 기가 막힌 예고편을 보여줬다.
2년 연속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팀은 14일 피닉스 아메리칸에이라인스 아레나에서 ‘정규시즌 명작’을 연출했다. 2차 연장 대접전 끝 선스가 매브릭스를 129-127으로 제친 스릴러였다.
4쿼터 종료 2.7초 전에는 선스가 리그 MVP 3연패를 노리는 스타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32점 16어시스트)의 3점포로 극적으로 살아나더니 1차 연장전에서는 매브릭스 포인트가 제이슨 테리(27점 5어시스트)가 내쉬를 앞에 두고 3점포를 꽂아 승부를 2차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끝에는 올 시즌 3차례 대결만에 처음으로 선스가 매브릭스를 눌렀다.
한편 LA 클리퍼스(29승35패)는 이날 엘튼 브랜드의 37점(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퍼포먼스에도 불구 경기 종료 12.2초 전 휴스턴 로케츠(40승25패) 가드 루서 헤드(8점)에 3점포를 얻어맞는 바람에 연패기록이 ‘5’로 늘어났다. 적지에서 4쿼터에 기껏 17점차 열세를 지운 뒤 105-109로 분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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