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어린 선발 경쟁자들이 연일 호투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에 엄청난 프레셔를 가하고 있다.
우선 메츠는 14일 홈페이지의 탑 스토리가 ‘미완의 대기’ 올리버 페레스(25)에 대한 기사였다. 좌완 페레스는 올 프리시즌 9이닝에 걸쳐 방어율 6.00으로 성적은 화려하지 않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는 선수다. 지난 2004년 피츠버그 파이레츠에서 196이닝 동안 239삼진을 쏟아냈던 괴물투수로 작년 플레이오프 때도 왜 다들 3승13패 투수에 대한 미련이 그리 많은 지 힌트를 줬다.
메츠의 릭 피터슨 피칭 코치는 작년 시즌 도중 영입해 가르치고 있는 투수에 대해 “이제 브라운벨트쯤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곧 블랙벨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 그에 대한 기대가 큼을 감추지 않았다.
필드에 나가서는 3년차 잔 메인(25)과 루키 마이크 펠프리(23)가 이날 나란히 4이닝 1실점 호투로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에 짙은 인상을 남겼다.
둘은 프리시즌 방어율도 나란히 1.00이다. 박찬호는 7.11이다.
한편 김선우(29)는 전날 오클랜드 A’s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프닝데이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이 낮아졌다.
우완 김선우는 13일 경기에 3번째 투수로 나가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2 1/3이닝 동안 안타를 5개나 맞고 2실점(2삼진 1볼넷), 프리시즌 방어율이 4.91로 부풀었다. 첫 등판에서 호투한 뒤 점점 성적이 나빠지고 있는 것.
김선우는 그 다음 날 제5 선발 경쟁자 러스 오티스가 우세한 모습을 보여 더욱 전망이 어두워졌다. 오티스도 똑 같이 5안타에 2실점했지만 그는 3 2/3이닝을 던진 결과였고 프리시즌 방어율도 3.00으로 거의 2점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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