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와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
코비 감싼 잭슨 감독에
구단까지 5만불씩 벌금
NBA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감싸며 리그를 비난한 필 잭슨 LA 레이커스 감독과 구단에까지 벌금 처벌을 내렸다.
NBA 사무국은 15일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리그의 판정을 ‘마녀 사냥’(Witch Hunt)이라고 부르며 리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과 레이커스에 각각 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잭슨 감독은 브라이언트가 최근 경기 도중 필라델피아 76ers의 카일 코버를 슛 동작 과정에서 팔꿈치로 친 것을 당시 파울 지적이 없었는데도 경기가 끝난 뒤 리그에서 과격한 파울(flagrant foul)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미친 짓이다. (브라이언트에 대한) 마녀 사냥이 진행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가 구단과 합쳐 10만달러 벌금을 무는 신세가 됐다.
브라이언트는 점프슛을 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이미 내려온 손을 옆 또는 뒤로 다시 뻗어 상대방 선수의 얼굴을 때려 이번 시즌 이미 두 차례 1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다.
잭슨 감독은 작년 11월에도 리그를 비난해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낸 적 있는데 감독은 때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 같은 행동이 의무적이다. 브라이언트도 이날 자신의 코너에 서준 감독이 고맙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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