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16일 이달 말까지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먼 길을 왔고 여전히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커틀러 대표는 아직도 지식재산권, 자동차, 농업, 의약품 등 핵심쟁점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동안 협상과정에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상세하고 비공식적인 논의를 갖고 견해차를 좁혀가고 있다면서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협상의 윤곽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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