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방망이가 혹시 부러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방망이야, 말 좀 들어다오”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투수 백차승(26)이 4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24)는 이틀 연속 대타로 나온 기회에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백차승은 19일 애리조나주 메이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스플릿스쿼드(2개팀으로 나눠 하루에 2경기를 소화하는 것) 경기에 4-15로 뒤진 8회말 구원등판, 삼진 1개를 잡았지만 안타 두 개를 맞고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백차승은 지난 15일 컵스전에서도 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로 6실점하는 등 부진했고 4차례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2패에 방어율 10.00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구장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막판 우익수 트랏 닉슨을 대신해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전날 LA 다저스전에도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쳐 프리시즌 타율이 2할(25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타점도 두 개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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