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폭 하락 1년새 최악
콘도 가격은 1.9% 상승 활황세
매사추세츠의 부동산 시장이 지난 10년 사이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에도 매쓰 주의 주택 평균 가격은 5.4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역 부동산경제 분야의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계속해서 싱글 패밀리 하우스의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매쓰 주 부동산 소개업자 연합회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한해동안 싱글 패밀리
주택 거래 건수는 총 41,593건이었는데 이같은 수치는 1996년 이후 최저치였다.
작년은 또한 지난 1984년 8.4퍼센트 하락에 이어 가장 1년 동안의 낙폭이 큰 해였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서부 매사추세츠가 가장 부동산 경기 하락의 타격을 많이 받은 지역으로 밝혀졌는데 12월 한달 동안에만 북동부 매쓰 지역은 2.8퍼센트, 서부 매쓰는 무려 9.1퍼센트 나 거래량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남부와 중 서부 매쓰에서는 비교적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 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매쓰 주택 시장에 있어서 한가지 좋은 소식은 콘도미니엄 시장은 활황세를 띄었다는 점이다. 콘도미니엄의 거래는 2005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건수가 거래되었고 가격도 오히려 1.9 퍼센트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콘도 거래의 활황세를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과 자식을 출가시킨 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랜드 게이블스 리얼리티의 데이빗 드링크워터 대표는 “아파트에 거주하던 신규 주택 구입자들은 콘도미니엄에서 비슷한 크기의 생활공간을 얻을 수 있으며, 주택을 소유했던 은퇴한 시니어들도 콘도미니엄을 구입해 다운사이즈 하고 있다”고 말했다.매쓰 주내에서 거래된 콘도미니엄의 평균 중간 가격은 27만 달러이었고 싱글 패밀리 주택의 가격은 33만5,000달러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록 최근 들어 단독 주택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전국적으로 볼 때 아직도 상위권에 속하며 많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자들은 매물이 많이 나와 있어 팔리려면 좋은 조건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집들이 좋은 가격에 리스팅 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지난 12월달에 매쓰 주에서는 총 2,980채의 단독 주택이 거래되었는데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6.6 퍼센트 감소한 수치였다. 매쓰 주 부동산 소개업자 연합은 현재 주 내의 주택 공급분이 10.3개월 분으로 이는 1년전에 비해 2개월분이 더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박성준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