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조선 백자 달항아리가 20일 뉴욕 크리스티에서 127만 여 달러에 팔렸다.
높이 48.2cm, 직경 50cm 백자 항아리는 이날 65점이 거래된 한국 미술품 경매에서 예상대로 100만달러가 넘는 127만2000달러에 낙찰됐다.조선시대 화가 김유성의 산수화 10점과 서예가 성대중의 서예작품 10점이 함께 있는 18세기 서화첩은 24만 달러, 17세기 조선시대 백자 제의용 사발은 20만4,00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또 워싱턴 D.C.의 컬럼비아 거리 풍경을 그린 이대원씨의 유화그림이 10만 2,000달러로 이날 한국 현대 미술품 중 최고가에 팔렸다.
김환기씨의 추상화 ‘무제’는 다음으로 높은 거래 가격인 8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강익중씨의 ‘꿈의 달’ 연작 2점과 3인치 그림들을 모아 놓은 ‘행복한 세상’도 팔렸다. 이외 박수근씨의 판화를 비롯 김강용, 김원숙, 이성오씨의 작품이 거래돼 한국 미술품은 고미술품을 포함 총 65점 중 38점이 팔렸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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