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세탁인들을 위한 대규모 환경세미나가 오는 6월24일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열린다.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법에 대한 종합적인 브리핑 형식으로 마련되는 이번 세미나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DC 정부의 환경 관계자들이 강사로 나서며 세탁업주와 장비업자 등 모든 세탁업계 종사자들이 참가 대상. 지역 정부가 먼저 나서서 세탁인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셔츠 한 장 세탁에 1달러75센트를 받는 저가 대형 세탁소가 생겨나던 6, 7년 전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리차드 래스머슨 버지니아주 스몰비즈니스국장 등 지역 정부 및 미 세탁협 관계자들은 20일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 관계자들을 만나 세미나 방식 등을 논의하고 정부 입장과 시책을 설명했다.
한동철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세탁소 운영자 뿐 아니라 기계를 판매하는 장비업자들도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총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정부에서 먼저 세미나를 요청한 만큼 강화되는 환경법을 숙지해 불필요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릴랜드주 환경청은 지난 달 2005년 12월21일을 기준으로 세탁기계의 퍼크 누출 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규제안을 발표, 한인 세탁인들을 긴장시켰는데 이와 유사한 법안이 DC나 버지니아주도 곧 도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안은 퍼크 규제 강화 외에도 개스 분석기, 산화탄소 검사기 등 퍼크 누출 방지 시스템 부착을 의무화하는 조항도 만들어 세탁 사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원성을 샀다.
한 사무총장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퍼크 냄새가 나서는 안되고 드라이 클리닝 후에 남아있는 퍼크 기준치도 크게 낮아지는 등 한인 세탁인들이 모르는 규제가 너무 많다”며 이번 세미나를 잘 활용해 줄 것을 요망했다.
환경국과 면담에는 윤팔혁 회장, 인기만 수석부회장, 김성찬 고문, 김태근 총무, 한동철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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