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로렌조 마타(왼쪽)의 레이업 시도를 피츠버그 애런 그레이가 블락하고 있다.
NCAA 토너먼트 3라운드
피츠버그에 64-55…탑시드 캔사스와 파이널4 다툼
오하이오 St-멤피스 각각 1점차 승리로 8강 합류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에서 UCLA가 트레이드마크인 철벽 디펜스를 앞세워 피츠버그를 따돌리고 ‘엘리트 8’ 대열로 올라섰다.
22일 샌호세 HP파빌리온에서 벌어진 토너먼트 서부지구 준결승에서 2번시드 UCLA는 3번시드 피츠버그를 맞아 시종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결과적으로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줄곧 한 발자국씩 앞서간 끝에 64-55로 승리했다. UCLA의 애런 애프랄로는 10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데 힘입어 11개의 야투중 8개를 미스하는 난조를 극복하고 17점을 따냈고 자시 십이 16점, 대런 콜리슨이 12점을 보탰다. UCLA는 이날 얻은 26개의 자유투 가운데 23개를 성공시켰고 이것이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비록 나름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한 열전이었으나 이날 벌어진 16강전 나머지 3경기에 비하면 사실 싱거운 승부였다. 나머지 경기 중 두 경기는 1점차, 한 경기는 3점차로 승부가 갈렸으며 3경기 모두 패전 팀의 마지막 슛이 종료버저와 동시에 빗나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UCLA와 파이널 4 티켓을 다툴 8강 상대는 탑시드 캔사스로 결정됐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캔사스는 4번시드 서던 일리노이의 끈질긴 저항에 막판까지 진땀을 흘렸으나 끝까지 간발의 리드를 놓치지 않고 지켜내 61-58로 승리했다. 캔사스의 2년생 가드 브랜던 러시는 이날 시도한 6개의 야투를 100% 성공시키며 12점을 뽑았고 대럴 아서와 러셀 로빈슨이 9점씩을 보탰다. 끝까지 캔사스를 괴롭힌 서던 일리노이는 종료 버저와 동시에 토니 영이 해프코트에서 던진 최후의 슛이 빗나가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서부지구와 마찬가지로 남부지구에서도 파이널4 티켓은 탑시드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2번시드 멤피스의 격돌로 가려지게 됐다.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전반 한때 20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5번시드 테네시를 85-84로 따돌렸고 멤피스는 3번시드 텍사스 A&M와 시종 숨막히는 접전끝에 65-65로 신승을 거두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수퍼 1년생 그렉 오든은 이날 경기내내 파울 트러블에서 허우적대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1점차 승부에서 종료 버저와 동시에 테네시 라마 스미스의 드라이빙 레이업을 블락해내며 승리를 지켜내는 데 한 몫을 했다. 멤피스는 종료 3.1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안토니오 앤더슨이 모두 성공시킨 것이 승부를 갈랐다. A&M의 ‘캡틴 클러치’ 에이시 로는 이날 17개 슛 가운데 11개를 미스하며 13점에 그쳤고 특히 종료 1분전 결정적인 레이업슛을 미스하는 바람에 팀의 기둥으로 몫을 해내지 못하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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