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8번홀에서 파펏을 성공시키고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CA챔피언십 2R
최경주는 공동 25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 ‘황제’의 샷이 불을 뿜었다.
2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 리조트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계속된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C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산뜻한 플레이를 펼치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10위에서 단독선두로 훌쩍 뛰어올랐다. 2위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로드 팸플링(호주). 반면 전날 우즈와 같은 1언더파로 출발한 최경주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를 범해 1타를 잃었고 이틀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5위까지 밀려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전반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후반 10번홀에서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를 올라가기 시작했고 17번홀(파4)에서 마지막 버디를 보태 단독선두 자리를 거머쥐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3연패와 함께 여섯 번째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한편 양용은(35)은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오버파 153타로 하위권인 공동 68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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