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가 추진해온 5월 방북단의 규모와 일정이 확정됐다.
평통에 따르면 이번 방북에는 워싱턴 지역 16명 외에도 조지아 주에서 4명 등 도합 21명이 참가한다.
신청자 대부분은 평통 자문위원이나 일부는 고향 방문과 북녘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기대 때문에 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평통이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어린이용 분유 전달이 주목적이다.
방북단은 5월3일 워싱턴을 출발해 서울, 북경을 거쳐 8일 입북하며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평양에서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측에 분유를 전달한 후 개성과 판문점도 둘러본다.
방북단을 이끌 이용진 회장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 알려진 게 많긴 하나 자문위원과 동포들이 북한의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며 “동포애 고양은 물론 민족 통일에 대한 잠재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방북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 평통은 지난해 11월 회장단이 방북, 어린이용 내복과 문구류, 초콜릿을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방북에는 이용진 회장, 이필재 수석 부회장, 김명수 위원(남북나눔공동체 고문)이 참가했다.
한편 한차례 연기됐던 북미주 평통(부의장 조병창) 차원의 방북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주 평통은 지난해 9월 160명 가량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대규모 방북단을 보낼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사태로 인해 보류 결정을 내렸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