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한 서명 운동이 지난 주말 한인사회에서 활발히 펼쳐졌다.
‘종군위안부 통과를 위한 범 한인동포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일요일인 25일 롯데 플라자,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청원 서명 캠페인을 벌여 1,50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문형 범대위 공동운영위원장이 이날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한인들을 상대로 벌인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은 800여명 정도. 윤희균 워싱턴축구협 이사장 주축으로 롯데 플라자 앞에서 열린 캠페인은 300여명의 서명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서옥자 공동의장(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이 빌립보교회에서 250여명, 홍일송 공동운영위원장이 부동산 취업박람회장에서 60여명의 서명을 받아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범대위 관계자들의 서명 작업이 있었다.
홍 운영위원장은 “박람회 주최측인 뉴스타 부동산이 부스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등 한인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옥자 정대위 회장은 “서명을 많이 받는 것도 좋지만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압력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명자를 분류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캠페인 참여자들이 주소지를 분명히 적어줄 것을 요청했다. 서회장은 “최소한 100명의 발의 동의자(Co-sponsor)를 본회의 전에 확보해야 통과가 유력해진다는 혼다의원의 설명이 있었다”며 “의원들을 상대로 한 직접적인 로비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9일 열릴 예정이던 종군위안부 관련 하원 아태환경소위 모임은 취소됐으며 외교관계위원회만 27일(화) 이 문제와 관련해 회의를 연다.
한편 범대위 활동 기금 모금에는 워싱턴축구협회(100달러), 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100달러), 호종락(200달러), 이수웅(200달러), 김인기(200달러), 김대영(300달러), 전종준(500달러), 곽수근(300달러), 주막집(200달러), 이규태(100달러)씨 등이 더 참가, 25일 현재까지 5,000달러에 이르렀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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