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현 워싱턴DC 시장실 산하 아시아태평양 주민담당국장이 앞으로 아태계 주민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정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국장은 26일 저녁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도서관에서 열린 ‘휀티 시장과 아태계 타운홀 미팅’에서 “오늘 행사 결과를 분석, 앞으로 정례화 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국장은 “DC 시장이 아태계 주민들과 별도의 미팅을 가진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이처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으며 미팅이 성공적으로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식품주류협회(KAGRO) 회원 10여명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휀티 신임 시장은 ‘아태계를 위한 새로운 비전’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휀티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건의사항이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개발 및 주택 ▲공공안전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 ▲교육 ▲정부 부처 이용 등 5개 분야에 대해 DC 정부 담당국장들의 현황 설명, 주민들의 소그룹토의 및 건의 순서로 저녁 8시까지 진행됐다.
경제개발과 관련, 첫 건의자로 나선 식품주류협회의 차명학 회장은 “DC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타주의 투자자 유치에 노력하는데 DC내 상인들에게 투자우선권을 준다면 많은 상인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다”고 건의했다.
공공 안전에 대해 최병국 이사는 “한 지역에 배치된 담당경찰이 너무 자주 바뀌어 누가누군지 알 수가 어렵다”면서 “담당 경찰의 근무기간을 좀더 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날 미팅에서 베트남계 주민들은 밴더 라이센스에 대해, 중국계 주민들은 의료보험과 DC내 주거문제 등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차명학 회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이 과거와는 달리 색다르고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한 후 “워싱턴DC내 한인 상인들의 영향력에 비해 이런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이 적어 안타깝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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