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유제국은 5선발 탈락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규칙적으로 볼 수 있는 선수는 서재응뿐이다. 서재응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제2 선발의 자리를 꿰찬 반면 제5 선발이 기대됐던 후배 유제국은 전 LA 다저스 유망주 에드윈 잭슨에게 그 자리를 빼앗겼다.
데블레이스는 28일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는데 제3 선발이 예상됐던 서재응이 한 자리 승격된 반면 유제국은 탈락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을 스캇 캐즈미어-서재응-제임스 쉴즈-케이시 포섬-잭슨 순으로 선발을 돌릴 예정이다.
4월2일 양키스테디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치르는 시즌 개막전에는 캐즈미어가 출격하고 서재응은 그 다음 날 낮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서재응은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5번 선발 등판, 1승3패에 방어율 7.82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서재응은 낮 경기에 운이 따르는 편이다. 방어율은 낮(4.35)에나 밤(4.24)에나 비슷하지만 전적은 밤(17승27패)보다 낮(8승9패)에 훨씬 좋다.
서재응은 시즌 첫 출격에 앞서 30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선발진에서 탈락한 유제국은 빅리그에 남아 불펜에서 힘을 보탤 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진행할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재응을 필두로 박찬호(뉴욕 메츠),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김선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 유제국 등 6명의 한국인이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각 팀의 선발 한 축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결국 서재응만 살아남았다.
지난해 이 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진 느낌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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