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불펜으로 밀린 박찬호가 구원투수로 나가 또 점수를 내줬다.
박찬호는 28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트래디션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3-5로 뒤지던 3회부터 선발 잔 애드킨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한 뒤 교체됐다.
3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4회 안타와 2루타를 잇달아 맞고 1점을 허용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없었다.
박찬호는 이날까지 프리시즌 6경기에서 15⅓이닝을 던져 자책점 12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7.04나 된다. 삼진은 투구 이닝보다 많은 18개를 솎아냈지만 ‘경제적’인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6일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첫 구원 등판해 홈런 1개를 맞고 2실점 했던 박찬호는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실점, 짧고 효과적인 투구가 절대적인 불펜 투수로 아직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노출했다.
4월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정규 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메츠는 앞으로 세 차례 더 시범 경기를 벌인다. 한 번 더 등판할 예정인 박찬호가 무실점 투구로 불펜 투수로서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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