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과 유제국(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나란히 구원투수로 나서 리드를 날렸다.
김병현은 29일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5-4로 앞선 9회말 클로저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2사후 솔로홈런을 허용,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한 김병현은 첫 두 타자를 무난히 잡은 뒤 빅터 머세데스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따라서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다.
선발경쟁에서 탈락한 게 몹시 불만인 김병현은 이틀 전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중간계투로 나서 2⅓ 이닝 동안 1실점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도 8.22에서 8.27로 약간 올라갔다.
데블레이스 제5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유제국도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7회 말 구원 등판했지만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3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포함한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2실점, 프리시즌 평균 자책점이 3.86으로 올라갔다.
유제국은 데블레이스가 이날 불펜 경쟁자 중에 하나인 댄 미셀리를 방출, 메이저리그 잔류를 못 박을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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