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플로리다에 막혀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UCLA 가드 애런 애프랄로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 풋볼 이어 농구도 플로리다 대 오하이오 스테이트 결승
UCLA, 복수 실패 66-76
오늘 격돌
UCLA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플로리다에 무릎을 꿇었다.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플로리다가 마무리지을 ‘3월의 광란’ NCAA 결승을 관중석에서 지켜보게 됐다.
UCLA는 3월3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3점포 9개를 성공시킨 플로리다의 외곽 공격에 66-76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결승에서 57-73으로 진 것보다 점수 차가 줄어든 게 다행이다.
플로리다는 포워드 코레이 브루어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쓸어 담았다. 알 호퍼드와 조아킴 노아는 17득점과 28리바운드를 합작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플로리다가 2일 오후 6시21분(서부시간·CBS 중계) 같은 장소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물리친다면 15년만에 2해 연속 우승팀이 탄생한다. 듀크는 1991, 1992년에 연이어 우승했었다.
플로리다는 지난해 12월 오하이오와 대결에서 86-60으로 승리했다. 두 대학은 올해 1월 대학 풋볼 결승에서도 만났는데, 같은 두 학교가 풋볼과 농구 결승에서 한 해에 마주치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UCLA로서는 팀 득점 선두인 3학년 아론 애프랄로가 파울트러블에 빠져 경기 종료 6분18초 전까지 무득점에 그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애프랄로는 이후 17점을 넣었지만 너무 일찍 4반칙에 묶여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남부지구 탑시드인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가드 마이크 콘레이(15점·6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동부지구 2번 시드인 조지타운대를 67-60으로 꺾었다.
팀의 에이스인 그렉 오든이 13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탠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22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1960년 우승 이후 4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6-29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조지타운은 오하이오 스테이트보다 6개나 더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무릎을 꿇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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