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람의 종교학 기본 학점은 F학점이다”
USA 투데이 지는 최근 세계 종교에 관한 몇 가지 퀴즈 문제를 낸 뒤 미국 사람의 종교학 점수는 낙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퀴즈 문제는 1. 기독교의 4복음서는 무엇입니까? 2. 불교의 4가지 진리는? 3. 이슬람교의 경전은? 4. 구약의 첫 5권은? 5.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은 성경의 가르침인가? 다른 종교의 가르침인가? 6. 부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인용한 ‘여리고 성으로 가는 길’은 성경의 어떤 사건을 지칭한 것인가? 7. 가톨릭의 7가지 성례는 무엇인가? 등 여러 종교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종교에 대한 무지가 매우 심각한 것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60%의 미국 사람이 십계명의 열 가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은 불과 유황으로 심판받은 성읍인데 1,000명의 고교 졸업생 중 50%가 소돔과 고모라가 결혼했다고 답했습니다. 36%만 라마단은 이슬람의 금식 기간임을 알았고, 13%는 라마단이 유대교의 속죄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보스턴 대학 종교학과 과장인 스테판 프로테로 교수는 ‘종교적 문맹-미국 사람이 알아야 할 것과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이라는 저서에서 “미국 사람의 종교적인 문맹은 웃을 일이 아니라 겁나게 하는 무식의 극치”라고 지적합니다. 모슬렘이 모두 평화론 자라고 생각하지만 이라크
안에서 원수처럼 싸우고 있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모두 모슬렘입니다.
프로테로 교수는 중학교에서는 세계 종교에 관하여 가르쳐야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성경에 관해 가르쳐야 하며, 대학교에서는 종교에 관한 코스 하나를 의무적으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독교 가치관 위에 세워진 미국은 현재 공립학교의 8%만이 성경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국가 교회 협의회(NCC) 사무총장을 지냈던 조안 브라운 캠펠 목사는 “종교적 문맹이 공립학교만의 잘못이 아니라 교회 학교(각 교회마다 일요일에 운영하는 학교)가 성경 교육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문제에 신경을 쓴 결과”라고 지적합니다.
모든 학교에서 성경을 읽는 것을 강요하지 못하되 문학과 역사에서 성경을 배제시킬 수가 없다는 1963년 대법원 판례는 성경 없이는 교육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였지만 모든 학교에서 성경을 배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역사는 성경속의 인물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일어난 이야기와 사건들을 기록했고, 삶의 가치관은 역사 속에서 드러납니다. 그래서 성경을 안다는 것은 인생의 가장 고귀한 가치관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을 한번 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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