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롤 랭킹 각각 4, 6위
1억8,960만달러. 메이저리그 ‘연봉챔프’는 아직도 뉴욕 양키스다. 하지만 ‘억’ 소리가 나는 구단은 이제 7개나 된다.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도 그 클럽 멤버들이다.
4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중 7개 구단의 페이롤이 1억달러를 넘었다. 지난해보다 둘이 늘어난 것.
25명 개막전 엔트리에 오른 선수들과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선수들의 연봉을 합치면 양키스는 사실 1억9,460만달러였던 작년보다 3%가 내린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지난 10년 동안 160만달러에서 290만달러로 뛰었다.
2위도 변함없이 보스턴 레드삭스. 그러나 레드삭스는 일본인 투수 다이스케 마쓰자카를 영입하며 페이롤이 19%나 뛴 1억4,300만달러로 올라갔다. 양키스와의 간격이 좁혀진 것.
퍼센티지로 따지면 플로리다 말린스의 페이롤이 가장 많이 올라갔다. 1년 새 무려 103%나 뛰었다. 하지만 작년 팀 전체 연봉이 고작 1,490만달러로 그래봤자 3,500만달러에 불과하다.
페이롤 3위는 14%가 늘어난 뉴욕 메츠(1억1,520만달러), 4위는 6%를 더 쓴 에인절스(1억920만달러), 5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6% 인상·1억870만달러), 6위는 LA 다저스(10% 인상·1억840만달러), 7위는 시애틀 매리너스(21%·1억650만달러)다.
스미스 칼리지의 앤드루 짐벌리스트 교수에 따르면 그리 놀라운 현상은 아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수익이 11%씩 올라가고 있는 비즈니스로 2006년에는 52억달러를 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이롤이 내려간 팀도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작년 6,310만달러에서 올해 3,730만달러로 41%나 깎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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