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인근 7개 카운티 지난해 71가구 중 한 가구 차압당해
지난 해 필라와 교외 지역에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미납에 따른 주택 압류 처분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라웨어 카운티는 유일하게 주택 압류 처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동산 현황 분석 회사인 리얼티 트랙이 필라 시와 필라 교외 7개 카운티에서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발생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미납에 따른 주택 압류 처분 데이터에 따르면 2006년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얻은 71가구 중 한 가구가 주택 압류 처분을 받았다. 이는 2005년의 95
가구 중의 한 가구보다 34%가 늘어난 것으로 필라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필라 인근 지역의 이 같은 비율은 2006년 주택 압류 비율이 92가구 중 한 가구인 미국 전체 시장보다 나빠 필라 지역 저 소득층 및 중산층의 부동산 가치 붕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카운티 별로 보면 필라 시는 2006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받은 51가구 중 한 가구가 주택 압류 처분을 받아 높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체납 비율을 보여주었다. 가장 상황이 나쁜 지역은 남부 뉴저지 캠든 카운티로 39가구 중 한 가구가 주택 차압 조치를 받았다. 한인이 많이 거주
하는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6년에 152 가구 중 한 가구가 주택 압류 처분을 받아 2005년의 201가구 중 한 가구보다 32%의 증가를 보였다. 벅스 카운티는 158 가구 중 한 가구가 주택 압류 처분을 받아 2005년의 238가구 중 한 가구보다 51%나 증가하는 나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델라웨어 카운티는 2006년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받은 141 가구 중 한 가구가 주택 압류 처분을 받아 2005년보다 46%가 줄어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2005년에는 76가구 중 한 가구보다 주택 압류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 미납이 증가하는 이유는 필라 지역의 실업 율이 높은 것도 큰 원인이지만, 가계 소득이 이자율의 증가를 감당할 만큼 늘지 않는 데도 문제가 있다.
2-3년 전에 얻은 서브 프라임 이자율은 2년간의 고정 기간을 거쳐 변동 기간으로 접어들면서 연간 4-5% 오르는 오르고 있는데 저소득층에서 가계 수입이 이를 지탱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집을 매물로 내놓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 바람에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아 주택 압류 처분을 받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 압류 처분 변동 표
지 역 2005년 압류 비율 2006년 압류 비율 변동 비율
필라 시 84가구 중 1가구 51가구 중 1가구 +63%
벅스 카운티 238가구 중 1가구 158가구 중 1가구 +51%
벌링턴 카운티 81가구 중 1가구 57가구 중 1가구 +43%
캠든 카운티 53가구 중 1가구 39가구 중 1가구 +35%
몽고메리 카운티 201가구 중 1가구 152가구 중 1가구 +32%
글루체스터 카운티 59가구 중 1가구 49가구 중 1가구 +21%
체스터 카운티 230가구 중 1가구 201가구 중 1가구 +15%
델라웨어 카운티 76가구 중 1가구 141가구 중 1가구 -46%
자료 제공 :리얼티 트랙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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