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특유의 윽박지르는 피칭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이스-K’ 10K!
보스턴 레드삭스가 무려 1억311만달러를 들여 영입한 일본인‘괴물 투수’다이스케 마쓰자카(26)가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쏟아내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마쓰자카는 5일 캔사스주 캔사스시티의 커프먼스테디엄에서 열린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4-1 승리를 이끌어 첫 기회에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 108개 중 스트라이크가 74개일 정도로 제구력도 손색이 없었다.
역대 레드삭스 신인 중 데뷔전에서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마쓰자카가 통산 네 번째.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17승3패, 방어율 2.13을 기록하는 등 8년 간 3차례 다승왕과 4차례 삼진왕에 오른 실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거품이 아니었다.
마쓰자카는 앞서 시범경기에서도 두 차례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모두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방어율 2.04의 짠물 피칭으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마쓰자카는 1회말 첫 타자 데이빗 데헤수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 마이크 티헨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를 삼진 1개씩을 곁들이며 차례로 삼자범퇴로 막은 마쓰자카는 5회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피칭을 뽐냈다.
6회 선두타자 데헤수스에게 우월 1점 홈런을 맞은 마쓰자카는 브라운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알렉스 고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고 7회에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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