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선전 만화영화 41편 묶어 출시
키노(Kino) 비디오는 소련의 철의 장막시대 제작된 반미 반파쇼 선전용 만화영화 41편을 묶은 박스세트 ‘소비에트 만화 선전영화: 10월 혁명부터 페레스트로이카까지’(Animated Soviet Propaganda: From October Revolution to Perestroika)를 출시했다.
4장의 디스크는 주제별로 영화를 모았으며 소련의 역사를 설명한 4편의 기록영화와 책자도 포함됐다. 90달러.
▲디스크 1 ‘미 제국주의자들’-소비에트 러시아의 철천지원수인 미국을 비난한 7편. ‘흑과 백’을 제외한 6편은 모두 냉전시대 제작된 것으로 주로 돈에 굶주린 산업가들의 탐욕에 의한 자기 파괴를 다루고 있다. ▲디스크 2 ‘파시스트 야만인들’-1941년 나치 침공에 대한 소련측 반응을 다룬 17편. ▲디스크 3 ‘자본주의 상어들’-세계의 부르좌들을 맹공한 6편. ▲디스크 4 ‘빛나는 미래를 향하여: 공산주의’-소련이 미래의 이상향이라고 신화화한 11편.
‘코미사르’(Commissar)
러시아 내전(1917~1922년)을 배경으로 임신한 적군 여장교와 학대받는 유대인 가족간의 인간적 관계를 그린 걸작. 맹렬한 혁명가인 여장교는 해산 때까지 자기를 돌봐준 유대인 가족을 통해 인간성의 고귀함을 깨닫게 된다. 1969년작 러시아 영화. 30달러. Kino.
‘고요한 돈강’(Quiet Flows the Don)
노벨상 수상 작가 미하일 숄로호프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5시간 반짜리 대하 서사극. 러시아혁명과 함께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든 두 연인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정열적으로 그렸다. 컬러촬영이 숨 막히도록 아름답다. 1957년작. 40달러. Kino.
‘행복의 추구’(The Pursuit of Happyness)
의료기구 세일즈맨으로 파산하고 아내까지 달아난 샌프란시스코의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가 오스카상 후보)가 어린 아들을 혼자 키우며 피땀 흘린 노력 끝에 투자전문가로 성공한 이야기. 실화로 빅히트작. PG.-13. Sony.
‘쇼군 자객 2’(Shogun Assassin 2)
번개 같은 칼부림과 유혈이 낭자한 일본 사무라이 영화로 1972년작. 무기를 감춘 달구지에 어린 아들을 싣고 다니면서 사람을 베는 번개칼의 자객 오가미(토미사부로 와카야마)가 부패한 군주 살해용 자객으로 고용되자 군주가 부대를 풀어 이에 대응하면서 오가미의 칼에 추풍낙엽처럼 베어져 쓰러진다. 영어대사 녹음. R. 20달러.
‘베토벤의 필경사’(Copying Beethoven)
생애 후반기에 완전히 귀가 먹다시피 한 베토벤(에드 해리스)과 그가 고용한 음악학도 필경사 안나(다이앤 크루거)와의 관계를 그린 허구. 베토벤은 안나의 도움으로 ‘합창’교향곡을 완성하고 초연 지휘도 안나의 도움을 받는다. 클래시컬 팬을 위한 호기심용. PG-13. 28달러.
‘올 댓 재즈’(All that Jazz)
에이즈로 사망한 브로드웨이의 명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밥 포시의 반자전적 뮤지컬로 포시가 감독했다. 오스카 음악상 등 4개 부문 수상. 1980년작으로 음악 특별판. 브로드웨이 안무가 조(로이 샤이더)가 심장수술 후 병상에서 꾸는 몽환적인 꿈의 형식을 빌려 그의 전부인과 정부와 딸과의 관계 그리고 파란만장한 무대 생활이 휘황찬란하게 묘사된다. 제시카 랭이 조를 내려다보는 천사로 나온다. R. 20달러.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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