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맷 켐프가 5회초 자이언츠 캐처 벤지 몰리나의 태그를 피해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선발 페니 7+이닝 산발 10안타 1실점
에인절스는 A’s에 5-2승…거레로 쐐기 3점홈런
LA 다저스가 숙명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2-1 진땀승을 일궈냈다.
6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벌어진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2승2패)는 선발 브레니 페니가 7+이닝동안 무려 10안타를 산발시키며 1실점으로 역투하고 5회 숏스탑 라몬 마티네스가 5회말 3차례에 걸친 눈부신 수비플레이로 실점위기를 막아준 데 힘입어 숙적 자이언츠를 1점차로 따돌렸다. 페니는 이날 삼진 1개를 뽑는데 그쳤으나 10안타와 포볼 1개를 내주고도 실점을 1로 막는 효과적인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클로저 다카시 사이토는 9회 2사후 연속안타를 맞고 진땀을 흘렸으나 마지막 타자 데이브 로버츠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워 피 말리는 승부의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자이언츠 슬러거 배리 본즈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전날 오클랜드 A’s 지명타자 마이크 피아자에게 9회 결승홈런을 맞고 시즌 첫 패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에서 루키선발투수 더스틴 모슬리(6이닝 5안타 1실점)의 역투와 블라드미어 거레로의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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