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시 거주자의 4명 중 한 명이 고교를 중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저 학력이 높은 실업 율의 주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필라 지역은 저 학력자과 고 학력자가 몰려있는 극단적인 학력 차별 사회로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 후원 비영리 기관인 필라 인력 투자 위원회(Philadelphia Workforce Investment Board)가 조사한 미 100대 도시 인력 관리 현황에 따르면 필라 시의 가장 큰 경제 문제는 직업 기술이 부족한 저학력 실업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 시의 주민 60%는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명의 주민 중 1명은 고교 중퇴, 대학에 진학했던 25-42세 사이의 주민 8만 명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 중퇴율은 미 전국 평균보다 2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학력의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취업 율이 급격히 떨어져 2명 중 한 명은 직장이 없는 상태다. 필라 인력 투자 위원회에 따르면 필라 시의 교육 수준을 펜 주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 3만2,000명의 취업이 가능해 필라 시정부는 연간 18억 달러의 소득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라 지역에 1970년대에는 23만개의 단순 제조업 일자리가 있었으나 대부분 없어지고 3만 개로 줄었다. 그 이후에는 전문적인 교육과 학위가 필요한 제약 회사 등 건강 관련 업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필라 인력 투자 위원회가 조사한 필라 지역의 학력 별 임금에 따르면 전문 직종에 적합한 학사 학위 소지자는 연간 4만6,777달러, 석사 학위 소지자는 연간 7만1,239달러다. 그러나 고교 졸업자는 연간 2만9,681달러를 벌어 4년 제 대학 졸업자의 임금 격차는 연간 1만7,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필라 인력 투자 위원회의 인력 관리 현황 조사에 참여한 폴 해링턴 교수(노스 이스턴 대)는 “필라 시는 극단적인 학력 별 임금 격차가 있어 고학력자는 매우 잘 나가는 반면 저학력자는 취업하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살리 글릭맨 위원회 위원장은 “필라 시장 후보들이 세금 공제나 관광 산업 증진 등을 공약으로 내거는 것도 좋지만 성인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필라 거주자 학력 별 평균 연 수입
교육 수준 평균 연봉
무 학력-8학년 $23,144
9학년-11학년 $22,291
12학년 및 고교 중퇴자 $27,221
고교 졸업자 $29,681
대학 1년 중퇴자 $32,584
대학 2학년 이후 중퇴자 $34,703
초급 대 졸업자 $36,520
학사 학위 소유자 $46,777
석사 학위 소유자 $71,239
<자료>필라 인력 투자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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