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너기츠에 패한 뒤 허탈한 표정을 하고 있다.
레이커스, 너기츠에 석패…6위탈환 실패
클리퍼스 승률차 9위 밀려 PO행 비상
LA 레이커스가 서부컨퍼런스 6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는 덴버 너기츠에게 111-115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정규시즌 4게임을 남겨놓고 너기츠와의 간격이 1게임반차로 벌어져 6위 탈환에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9일 덴버 펩시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시종 너기츠에 끌려가다 막판 스퍼트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쿼터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으며 시즌의 고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끝내 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4점차로 분패했다. 너기츠의 카멜로 앤소니는 마지막 9초동안 3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 33점을 뽑아내며 너기츠 공격을 리드했고 앨런 아이버슨이 24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너기츠(41승36패)는 시즌 최고인 6연승 가도를 달린 반면 레이커스는 마지막 8게임에서 6패째를 당하며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30개의 슛 가운데 21개를 미스하며 자신의 시즌 평균보다 9점이 적은 23득점에 그쳤고 종료 2.7초를 남겨놓고 시도한 동점 3점슛도 놓치는 등 그답지 못한 경기를 했다. 이로써 40승38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지난해 45승37패보다 나쁜 성적이 확정됐고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못하게 됐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달라스 매브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종 끌려간 끝에 86-96으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시즌 37승39패가 된 클리퍼스는 이날 유타 재즈를 꺾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8승40패)에게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8위자리를 뺏기고 9위로 밀려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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