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8회 7득점, 홈개막전 역전승
뉴욕 메츠가 9일 홈구장 셰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개막전에서 8회 상대 숏스탑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 일거에 7점을 뽑아내 11-5로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5승2패)와 함깨 내셔널리그 동부조 우승을 다툴 후보로 꼽혔던 필리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전적 1승6패의 극도로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월드시리즈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승4패)는 전 메츠 클로저 브레이든 루퍼가 생애 단 2번째 선발등판에서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한 데 힘입어 적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3-0으로 따돌렸다.
카디널스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는 이날 오른쪽 팔꿈치 고장으로 15일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시카고 컵스의 홈 개막전에서 3-3 동점이던 8회초 터진 애덤 에버렛의 투런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 5-3으로 승리, 시즌 2승(5패)째를 따냈다. 이날 강등된 브래드 릿지를 대신해 클로저가 된 댄 윌러는 9회를 퍼펙트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밖에 볼티모어 오리올스(3승4패)는 디펜딩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3승3패)를 6-2로 꺾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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