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 제공 건강칼럼
닥터 데보라 고울드 / 닥터 스티븐 벨스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에서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여러가지 질병관련 검진을 하게 되는데, 적혈구 질환에 관한 검진은 빠지지 않고 꼭 요구되는 검진 중의 하나이다. 영아 시절에 적혈구 이상을 미리 발견하고 소아과 의사와 부모가 함께 자녀의 건강 계획을 세운다면 심각한 질병을 피할 수 있다.
겸상 적혈구성 빈혈은 우리 몸이 둥근 도넛 모양의 정상적인 적혈구를 만들지 않고, 비정상적인 낫(겸상) 또는 초승달 모양의 헤모글로빈이 생성되어 낫 또는 초승달 형상의 기형 적혈구를 생산하게 된다. 이러한 적혈구성 질환은 혈액 순환을 막아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하지 못하게 하며, 심각한 고통을 가져오고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거나 뼈와 장기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유전 형질이 몇 천년 전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를 극복하기 위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는 과학자들도 있다. 오늘날 미국의 아프리칸 어메리칸 650명 중 1명, 라티노 1,000명 중 1명 그리고 다른 소수민 그룹. 특히 선조들이 인도나 중동, 지중해 지역에서 온 이민자들이 이러한 적혈구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적혈구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그것을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질환으로 인한 심한 고통과 심각한 증상으로 오랜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큰 부작용 없이 성년이 되기도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부모들이 매일매일의 일상 생활에서 자녀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로, 어린이들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한다. 수분의 부족으로 헤모글로빈이 응고되면 비정상적인 초승달 모양의 적혈구가 생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냐하면 운동을 활발히 즐길 또래의 아이들은 신장 기능이 덜 발달되어 충분한 물을 보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질환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수분, 수분, 수분” 이 절대적이다.
겸상 적혈구성 빈혈을 앓는 어린이들은 또한 쉽게 추위를 타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적혈구의 순환을 저하시켜서 적혈구를 기형으로 만들기도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날씨가 추울 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때에도 적용된다. 따라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의사와 항생제 복용에 대하여 상의를 한다. 겸상 적혈구성 빈혈은 신체의 감염을 막는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날마다 조금씩 항생제를 복용하여 심각한 감염을 피하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가 심한 열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대부분의 적혈구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성인이 될 때 까지 별 심각한 부작용이 없이 자란다.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이러한 질환의 치유를 위해 애쓰는 의사들의 노력으로 이 분야의 전망이 밝으나, 의사와 상의하여 소중한 자녀들의 건강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는 다리도 두드리고 지나가는 것과 같다.
♣NAM은 소수계언론연합 New America Media의 약어입니다. 닥터 데보라 고울드는 오클랜드 카이저 퍼머넨테 메디칼 센터의 소아과 과장이며 닥터 스티븐 벨크스톰은 혈액학, 종양학 부서의 대표이며 또한 소아과 의사입니다. 문의 사항은 이메일 doctors-word@kp.org 로 문의 바랍니다. 이 건강 칼럼은 카이저 퍼머넨테의 의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지는 월간 칼럼이며, 카이저 퍼머넨테의 후원으로 NAM 인포와이어에서 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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