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트리플A 마이너리그 팀에 내려가 있는 왼손타자 외야수 추신수(24)가 3타수 3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내며 출루율 100%의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1일 뉴욕주 버펄로 던타이어파크에서 열린 오타와 링크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 다섯 번 다 출루했다. 그러나 믿기 어렵게도 득점과 타점은 하나씩에 그쳤고 시즌 타율이 .167에서 .444(9타수 4안타)로 뛴 데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는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좌완 짐 크로웰을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뽑아 선제 타점을 올렸고 2회와 4회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는 못했다.
팀이 5-8로 끌려가던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중견수 쪽 2루타를 터뜨린 뒤 홈으로 들어왔고 8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렸다.
버펄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7-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