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한인봉사회의 공동창립자인 탐 김씨가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6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4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탐 김씨는 차이나타운에서 자랐으며 어머니 도라 김씨의 부친은 20세기 초 캘리포니아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염만석씨이다. 그는 폴리테크닉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항만노동자가 되었고 국제 항만노동자 창고업자 연맹의 멤버로 가입하기도 했다.
홀로 두 아들 마이클 김씨과 에릭 김씨를 키우면서 일요일 만큼은 두 아들과 시간을 보냈던 그는 밖으로는 한인, 아시안 커뮤니티의 발전에 힘쓰면서 안으로는 자상한 아버지의 면을 보이기도 했다.
김씨는 상항한인봉사회의 창립멤버이자, 아시안 아메리칸 사회교육센터, 국립 아시안 아메리칸 심리교육센터 등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리랜드 이(Yee) 가주 상원의원, 프레드 라우 전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장 등과도 친분을 유지, 한인사회와 미주류 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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