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리바운드한 공을 움켜쥐고 있다.
50점 폭발 뒤 마지막 8분 46초 동안 ‘빵점’
레이커스, 클리퍼스에 110 - 118 역전패
LA 레이커스는 구제불능인가. 아니면 LA 클리퍼스가 그만큼 강해진 것일까.
“너 죽고 나 살자”는 ‘LA 농구형제’의 벼랑 끝 대결에서 ‘아우’ 클리퍼스(38승40패)가 살아남았다. 레이커스(40승39패)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50점에도 불구 지난 4일에 이어 생사가 걸린 12일 리매치에서도 110-118로 무릎을 꿇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해도 큰 기대는 안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듀크 브라더스’ 코리 머게티와 엘튼 브랜드(12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합작 71점으로 클리퍼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머게티는 커리어 최다 39점(8리바운드 9어시스트)으로 폭발, 올 시즌 9번째로 50점 고지를 밟은 코비의 기록을 빛바래게 만들었다. 한 시즌 9차례 50점 이상 득점 기록은 1964-65년 윌트 체임벌린 이후 처음이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의 사슬을 끊고 NBA 서부 컨퍼런스 8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동률을 이뤘다. 둘은 1 1/2게임차로 7위인 레이커스를 쫓고 있다.
둘은 4경기씩, 레이커스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클리퍼스는 허리통증으로 지난 4경기에 빠졌던 노장 포인트가드 샘 카셀도 돌아와 12점을 거들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8점으로 한몫 단단히 했다.
코비는 야투 33개 중 17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도 15개 중 단 한 개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8분46초 전 자유투 2개로 팀에 102-92 리드를 안겨준 뒤 경기에서 사라져버렸다. 그 후로는 ‘빵점’으로 묶였다.
레이커스는 그때부터 8-26으로 밀리며 뒤집혀 최근 9경기에서 7번째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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