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헤리티지 2R, 연이틀 공동 5위 ‘청신호’
케빈 나(23·상욱)가 PGA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이틀 연속 공동 5위를 달리며 시즌 첫 탑10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함께 탑10 스타트를 끊었던 앤소니 김(21·하진)은 공동 34위로 미끄러져 시즌 3번째 탑10 입상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출발한 케빈 나는 1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6,97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된 케빈 나는 이날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에 올라선 어니 엘스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에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3번 컷오프되며 최고성적이 공동 33위(닛산오픈)에 그치는 등 좀처럼 지난해 초반 입은 손 부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케빈 나는 이로써 장기 슬럼프를 떨쳐버릴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반면 전날 케빈 나에 2타 뒤진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앤소니 김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4위까지 미끄러지며 시즌 3번째 탑10 입상 목표달성이 버거워졌다. 그러나 아직도 주말 2라운드가 남아있어 희망은 있다. 그러나 양용은은 버디 5개를 잡고도 보기 6개를 범하며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이틀연속 오버파를 치며 컷 탈락, 짐을 싸야 했다.
한편 전날 선두 제리 켈리에 2타차 2위로 출발한 엘스는 이날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켈리를 3타차로 추월, 단독선두로 나섰다. 또 잭 잔슨은 3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로 올라서며 주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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