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대 총기 사고 동포 학생 관련 경악
미국 사상 최악의 학교 총격사건을 기록으로 남게 될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에 접한 서울 시민들의 반응은 경악과 분노로 가득 차 있다. 특히 17일 밤은 아시아 올림픽 개최지 발표가 예정돼 인천시 선정 가능성이 매우 높아 도시 전체가 매우 들떠 있었는데 갑작스런 총기사건 뉴스가 속속 보도 되면서 도시 전체 분위기는 매우 숙연한 자리로 잡아 들고 있다.
첫 보도가 아시안 계 학생이라고 했다가 다시 중국계 학생으로 정정 보도 되면서 한시름 놓고 있던 차에 또다시 한국 동포 학생으로 판명 되었다는 보도에 접하면서 시민들은 경악과 분노에 치를 떨었다.
미국에 최다 유학생을 보내고 있는 한국 내 학부모들의 경우는 특히 자녀들에게 어떤 보복성 증오범죄의 표적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매우 신경질 것인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미국에 유학중인 자녀의 안전을 위하여 일시 귀국 시키는 문제도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잇다.
이번 사건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알려진 조승희는 영주권을 소지한 재미 동포로 재미 동포 사회 전체가 패닉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동포들의 의견이 전화 통신을 통해 한국에 전해지고 있다.
대부분 서울시민들은 이런 끔찍한 사건에 한국인 학생이 관련 되었다는 자체를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학교당국 및 미 국민에게 심심한 사과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일부 흥분한 시민들은 정부가 보다 신속히 사과와 애도의 뜻을 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왕이면 노 대통령이 직접 가서 미국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들과 유학생들의 피해를 줄이는 조치를 즉각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동안 FTA반대 운동 격화로 반미운동이 본격화 되는 마당에 터진 한국학생 관련 총기 난사 사건은 한시적으로 반 FTA운동을 약화 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시민들은 TV를 통해 밤늦게 까지 사건의 진행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신문이 이번 사건을 ‘학살’로 규정함에 따라 매우 곤욕스러워 하고 있다.
사건이 사건인 만큼 이번 사건의 충격이 빨리 가라 앉을 것으로 생각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민 대부분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미 국민과 정부에 충분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특히 희생자들을 위한 모든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동열 객원기자 (dyk47@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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