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엘튼 브랜드(42번)가 선스 아마리 스터더마이어의 마크 위로 점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매브릭스가 얄미워”
오늘 호네츠 꺾고 워리어스는 져야 PO행
플레이오프 레이스의 벼랑 끝에 선 LA 클리퍼스가 ‘태양의 계곡’에 쳐들어가 리그 2위팀인 피닉스 선스를 격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1게임차로 앞서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적지에서 2진 라인업을 내세운 달라스 매브릭스를 대파함에 따라 1게임 간격은 그대로 유지됐고 클리퍼스는 결국 정규시즌 최종일인 18일 경기에서 마지막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
17일 피닉스 US 에어웨이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21점을 뽑아낸 엘튼 브랜드를 비롯한 6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공격을 보이며 선스를 103-99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한 가닥 희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적지에서 강호 선스를 꺾은 기쁨은 자기들에 아무 상관없는 게임이라고 승부를 포기하다시피 한 탑시드 매브릭스의 실망스런 행태로 빛을 잃고 말았다. 같은 시간 벌어진 경기에서 리그 탑시드가 확정된 매브릭스는 더크 노비츠키와 자완 하워드 등 팀의 스타들을 대부분 벤치에 앉혀놓은 채 시종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 안방에서 워리어스에게 82-111로 참패했다. 이에 따라 클리퍼스(40승41패)는 18일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지는 시즌 최종전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꺾고 워리어스(41승40패)가 약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해야만 서부 8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양팀은 41승41패로 동률이 되나 클리퍼스가 타이브레이크를 쥐고 있어 서부 8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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